광주FC, 울산 잡고 파이널A 간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6 11:44: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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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변준수 
수원FC 변준수

광주FC가 정규리그 마지막 승부에서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선다.

광주는 오는 18일 1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울산HD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광주는 전 구단이 똑같이 3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1승 9무 12패(승점 42), 7위에 자리하고 있다. 33라운드가 종료된 후 파이널A, B 그룹이 갈리는 상황에서 광주가 파이널A에 오르기 위해선 같은 시간 펼쳐지는 6위 강원FC(승점 43)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일단 광주는 울산전 승리를 목표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만일 광주가 울산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김과 동시에 강원이 대구FC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시 두 구단의 순위가 뒤바뀐다.

또한 광주가 울산에 비기며 승점 1점을 얻고 강원이 대구에 패할 시 광주의 파이널A 행이 유력하다. 이 경우 두 구단의 승점은 동률이 되며 K리그 규정에 따라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린다. 올 시즌 34골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는 30골을 넣고 있는 강원에 4골 앞서 있기에 단 한 경기서 뒤집기엔 버거운 격차다.

다만 광주는 강원의 상황을 고려하기보단 울산전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울산을 잡고 강원과 대구의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긴단 계획이다. 이에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 역시 오로지 승리를 목표로 A매치 기간 짧은 휴식 후 울산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1일(토)에 치른 영남대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6대0 완승을 거두며 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민기, 김한길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이 골 맛을 보았고, 문민서, 안혁주, 최경록, 헤이스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득점을 올리며 감각을 되찾았다.

광주는 울산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광주는 울산과 치른 2번의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양 팀의 직전 맞대결인 지난 7월 2일 코리아컵 8강전에선 광주가 조성권의 결승골을 통해 준결승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파이널A 진출의 운명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서 광주가 울산을 제압하고 팬들에게 값진 승리와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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