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4동 "9월의 어느 멋진 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3 13:05: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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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에서 한 어르신 참가자가 윤선재·목영하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인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평구
11일 열린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에서 한 어르신 참가자가 윤선재·목영하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인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평구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 부평구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가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집에 왜 왔니? 꽃피우러 왔단다’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지지 기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이날 오전, 지역 내 미용실 2곳(영화미용실, 헤어스케치)에서 원하는 파마, 염색 등 맞춤형 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협의체 위원들은 미용실 섭외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미용 시간동안 말벗이 됐다.

오후에는 윤선재·목영하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인생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돼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마음껏 웃었다”며 “평생 간직할 추억을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김재수 산곡4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이웃들의 삶을 지지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숙 협의체 위원장은 “위원들이 미용실을 직접 섭외하고 어르신과 동행하며 따뜻한 관계가 형성됐다”며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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