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워크숍은 도시개발 이익의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 전문지식을 공유해 경북형 도시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 이후 마을 재건과 도시계획 수립에 대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대형 재난 현장에서 도시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한 것이다.
첫 강의에 나선 이일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경상북도 공공기여 운영 방안’을 발표하며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윤병식 ㈜백상피앤디건축사사무소 실장은 ‘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 및 처분’을 주제로 실제 사례를 통해 법적·행정적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워크숍이 도시계획·개발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 현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지 깊이 고민하고, 주민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도시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