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서울과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5개 시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3일 오전 0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밤·새벽 취약시간에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기상 실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지하차도·지하주차장 침수가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반지하주택 등 상습침수지역은 예찰 활동과 주민대피를 준비하는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계곡 야영장, 캠핑장, 펜션 등에 위험기상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위험우려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과 서해안 중심 강풍에 대비해 해안가 시설물, 선박 등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도심의 경우 가로수, 노후 간판 등 낙하위험물을 집중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또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 장비 등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께 재난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위험기상이 종료될 때까지 농수로 접근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외출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적극 홍보할 것 역시 당부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비가 내렸고, 오후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