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남산초등학교(교장 장상진) 학생 32명은 2025년 9월 11일(목) 영주시의회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소년의회 체험’에 참여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느꼈다.
이번 체험은 남산초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일 청소년의원이 되어 실제 의원들이 하는 일들을 경험했다.
행사는 청소년의원 선서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선서를 마치고 시의회 홍보 영상을 보며 시의회의 주요 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투표하며 선거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모의 의회’였다. 학생들은 실제 회의처럼 안건을 상정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꼼꼼하게 준비한 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모습은 실제 시의원 못지않았다.
모의 의회 후에는 시의회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시의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며 소통했고, 시의원들은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체험의 마지막 순서로 모든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이날의 뜻깊은 경험을 기념했다.
남산초 장상진 교장은 “이번 청소년의회 체험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원리를 배우고, 리더십과 발표 능력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