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12일 교내 새천년관에서 한국정치학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충북·경남통일교육센터, 청주대 평화안보연구소와 공동으로 ‘평화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일교육의 미래와 방향’을 주제로 연합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통일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세대별 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화, 디자인, 스포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접근과 민주시민 교육을 통한 통일 공감대 확산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개회식에서는 김윤배 총장(충북통일교육센터장)이 환영사를, 김범수 한국정치학회장(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이 축사를 전하며 학술회의의 의의를 강조했다.
1세션에서는 ‘남북 문화, 영화로 말하다’를 주제로 전영선 교수(건국대), 함충범 교수(한국영상대), 한상언 영화연구소 대표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지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과의 좌담이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민주시민교육과 통일 공감대 확산’을 주제로 정은정 연구위원(글로컬사회연구소), 홍석훈 교수(국립창원대), 김혜진 교수(국립한경대)가 발표했다. 이어 한양대, 배재대, 대전세종연구원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3세션에서는 ‘통일교육의 확장을 통한 통일 공감대 확산’을 주제로 심은진 교수(청주대), 이재호 교수(국립창원대), 유호근 박사(국가지방거버넌스연구원)가 각각 영화, 디자인, 스포츠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고려대, 공군사관학교, 국립창원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주대는 앞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육·연구의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산하 충북통일교육센터를 내년 2월말까지 위탁받아 지역 통일교육위원의 통일교육 활동지원 및 관리, 지역통일교육 생태계 구축 및 권역단위 통일교육사업 연계 강화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