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세미나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환경 주요 이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행사는 미세먼지관리특성화대학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활환경 보건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하며, 생활환경 중 대기오염, 실내공기질, 나노입자, 미세플라스틱, 과불화알킬물질(PFAS) 등 다양한 환경 유해요소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와 정책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미나는 오후 1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9명의 연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김훈 박사는 일본 생활환경 중 미세먼지 관리 동향을 소개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고려대 손종필 교수는 미규제 다중이용시설의 관리 현황과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세종대 성민지 교수는 실내환경 중의 부유 미생물 제어기술을 소개한다. 인하대 전기준 교수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현황과 관리 방안을, 일본 산업종합기술연구소 시노하라 나오히데 박사는 일본 대기환경 내 나노입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서울대 여명석 교수가 의료용 건축물의 실내환경과 설비 시스템을 분석하고, 한국환경수도연구원 고영준 박사가 수중 과불화물질(PFAS)에 대한 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서울시립대 옥곤 교수는 PFAS의 국제적 규제 동향 및 최신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4시 40분부터는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간의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기술 협력 기반 마련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대응과 연계해 실내외 공기질 통합 관리를 위한 새로운 해법 모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