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지난 29일 방송된 4회를 통해 부모로부터 '환불'당했던 김아현(원진아 분)을 '환불'한 인물이 다름 아닌 김세희(염정아 분)이며, 심지어 그녀가 아현의 생모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을 전율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아현과 아이들은 상류층을 대상으로 불법 난자 및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을 경매로 거래하는 은밀한 '아이쇼핑' 사업의 실체를 파악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조직의 우두머리를 찾아 불법 입양 시스템을 막기로 결심하고, 먼저 난자를 기증한 의대녀를 추적하여 세희의 연구단지에 잠입했다. 그곳에서 아현은 난자를 불법으로 채취해 우월한 유전자를 선별하고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내는 잔혹한 현실을 목격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같은 시각, 조직의 핵심 인물 정현(김진영 분)은 아이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연구소를 봉쇄했다. 정체가 드러난 아현은 실험실에서 정현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고, 불리한 상황에서 주안(안지호 분)이 준 소형 폭탄을 사용해 세희의 실험실을 폭파시켰다. 그 가운데 세희의 딸 이름이 '김아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그녀를 이용해 진실에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쓰러진 아현의 시선 속으로 세희가 등장하며 "아현아, 내 딸. 잘 지냈어?"라는 말을 건넸다. 그러나 곧이어 "여길 오면 어떡해. 그때 죽었어야지"라는 섬뜩한 한마디를 내뱉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세희가 바로 아현을 '환불'한 인물이자 그녀의 생모였다는 진실이 밝혀지며, 극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결박당한 채 드럼통에 담겨 절규하는 아현의 모습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받고 대통령 부부와 은밀히 접촉하며, 생명윤리법 개정까지 요구하는 세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일반 복수극인 줄 알았는데 여름용 스릴러네", "최근 본 드라마 중에 제일 임팩트 갑",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 몰입감 최고", "세희 진짜 역대급 악 캐릭터", "아현이가 세희 딸 맞았네. 텐션 미쳤다", "배우들 액션합이 너무 좋다. 숨도 안 쉬고 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오는 8월 4일 월요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