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청문 채택 주말 사이 입장 조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8 17:39: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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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18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가졌다.

김병기 민주당 원낸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무위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양당의 입장은 팽팽했다.

국민의힘은 '무자격 5적' 등 국무위원 후보자 일부를 규정하고 자진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특정 후보자 낙마는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청문회 관련해 여러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국민의 뜻에 맞춰 인사청문결과에 따라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기존의 입장대로 모든 분들을 낙마 없이 가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조금 더 논의해 양당의 입장이 조율될 수 있도록 주말 사이에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논의하자는 선에서 오늘 회동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다리는 시원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서 송구하며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서 인사청문 결과가 국민의 뜻에 맞는 최종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회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직 논의하는 중이기때문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를 부탁드리며 국민들이 바라보는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보고 정부여당에서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여야 회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말 사이에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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