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아시아 풍력시장 선도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7-03 17:42: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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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왼쪽)과 아키요시 마사루 일본풍력발전협회장이 ‘아시아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한일 공동협력 MOU’ 를 체결하고 있다.
이승철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왼쪽)과 아키요시 마사루 일본풍력발전협회장이 ‘아시아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한일 공동협력 MOU’ 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풍력협회가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풍력산업협회(협회장 김형근)와 일본풍력발전협회(협회장 아키요시 마사루)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아시아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한일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는 한국과 일본 양국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산업 및 공급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술 교류 및 상호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공동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MOU를 통해 양 협회는 ▲풍력 에너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원 및 공급망 협력 촉진 ▲전략적 협력을 강화 및 공동 세미나, 워크숍,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그 외 아시아 지역에서 풍력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활동 추진을 하기로 했다.



이승철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풍력협회가 손잡고 아시아 풍력시장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며 아시아 풍력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키요시 마사루 일본풍력발전협회장은 “이번 MOU는 한일 양 협회가 협력의 유대를 깊이 하고 풍력발전 분야의 기술교류 및 공급망 강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리더십을 공유하는 매우 뜻 깊은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이 틀 안에서 관계를 착실히 심화시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모두 높은 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기술력, 산업 기반, 정책 경험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갖추고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풍력시장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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