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서이(본명 송수연) 씨가 지난 6월 20일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인의 매니저는 1일 이서이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이렇게 남깁니다"라고 애도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1982년 4월 18일생인 이서이 씨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SBS '청담동 스캔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드라마와 영화 '마담 뺑덕', '상의원', '더 킹',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연기 활동 외에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재원으로,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하며 지난 4월에는 자신의 꽃집 SNS를 통해 오는 9월 매장을 이전해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일상 속 소소한 기쁨을 공유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