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국혁신당은 "남태령 응원봉의 주역이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뜻을 함께했던 농민들은 송미령 농림부 장관의 유임에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장식 인사청문TF 총괄단장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송미령 장관은 '양곡관리법'을 '농망법'이라며 거부했던 윤석열 농정의 집행 책임자였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송미령 장관이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식량주권 강화 ,농가소득보장, 농촌 활성화 등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농업 위상 강화를 집행할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농민들의 분노와 우려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농업정책의 당사자인 농민들에게 직접 답변해야 한다"며 송미령 장관에게 "△진심을 담아 반성 △농민단체 지속적 소통△농림부 조직 쇄신 방안 보고△농업 관련 법률 조속한 통과 방안 △ 이재명 정부의 농업 공약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실행 로드맵 마련 등 5대 실천 행동을 즉각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신장식 총괄단장은 "송미령 장관은 유임 장관이라서 법이 정하고 있는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지만 새 정부에서 새로운 정책을 펼쳐야 하는 만큼 인사청문에 준하는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상임위 개최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농어촌주민수당 지급 및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확대, 자치분권형 농정 추진, 쌀값 정상화·농산물 유통 개혁 및 공익직불금 확대,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농어업재해 국가책임제 도입, 농촌재생프로젝트, 청년·여성·전문인력·공동영농조직 등 미래농업의 인재 양성 공약들이 송미령 장관의 유임으로 유실되지 않을지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