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외교 무대 G7 출격..."민주주의 회복 알린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6-16 14: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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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예슬 인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참모진, 통역, 수행원 등을 포함해 총 백여 명이 함께 출국길에 오른다.



이는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외교 복원의 신호탄으로, 대통령실은 "민주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는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번 G7 회의는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며, 한국은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1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캘거리에 도착 예정이며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도 열어두고 준비 중이다.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G7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에너지 연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에너지 비전과 글로벌 AI 생태계 기여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의 또 다른 관심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다. 대통령실은 “조율이 진전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다자회의의 특성상 일정 확정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관세 실무협상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 회담도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한일 수교 60주년 및 해방 80주년을 계기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과 도쿄에서 16일, 19일에 각각 열리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과 관련해, 대통령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직접 참석은 어렵지만 별도의 축하 메시지를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늦은 오후(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며, 정상회의를 통해 주요국 정상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기업활동은 물론 민생 회복과 경제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외교적 존재감 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국제사회 내 유사한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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