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일로읍의 한 한우농장에서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방역 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소 3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에서 시작된 구제역 발생 건수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총 69마리의 소가 사육 중이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 중인 모든 소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으로 확대 적용되며, 해당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에 대해서도 긴급 백신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