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할 이야기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비상대책위원회위에서 "이 세상에서 '법 앞의 평등'을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라면서" 현재 이재명 대표는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어 형사소송법 교과서 수준인 이재명 대표는 재판 지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 역시 국정 혼란을 바로잡을 책무가 있고 그 길은 사법부답게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금요일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변호인 미선임, 소송기록 접수통지서 미수령, 법관 기피신청 등 재판 지연을 위한 온갖 얄팍한 편법을 동원해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가 할 이야기는 아니다"고 힐난했다.
또 "그동안 사법부는 유독 이재명 대표의 편의를 봐주는 재판을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만 2년 2개월을 소모한 사법부는 헌법 제11조 제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조항을 무시한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사법부는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거대 야당의 대표라고 해서 더 이상 저들의 기만 지연을 위한 얄팍한 꼼수만도 못한 술수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헌법과 법률의 마지막 수호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