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장관 "우리집 서로 휴대폰 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8 15:56: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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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우리집에는 제 것도 보고 집 사람 것도 제가 본다"고 말했다.

박성재 장관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폰을 볼수 없는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의 폰을 마음대로 보고 문자를 주고 받는 것 같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집집마다 사정이 다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성재 장관은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당선인 신분 때 당선인 것처럼 문자를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바쁜 경우에는 간단한 답 같은 경우에 다른 사람에 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박성재 장관은 '대통령 당선인 폰에는 국가 비밀, 보안 중요한 헌법적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보고 문자를 주고 받으면 되느냐'는 질문에 "취임전에 국가기밀이 다 들어있다는 것을 쉽게 동의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박성재 장관은 "제 휴대폰을 집사람이 보면 우리 집사람은 공직자가 아닌데 죄를 짓는 것이냐"고 말했다.

박성재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부부의 휴대폰을 없앤다했는데 명태균 관련해 (폰)압수수색해야 한다'는 질문에 "수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은정 의원은 '수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 언론을 못따라 가잖아요 명택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지적했다.

박성재 장관은 "이제 수사가 시작했는데 벌써 되고, 안 되고 판단, 저도 수사를 많이 했지만 수사하면서 언론을 따라가면서 수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이 검사를 하면서 수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검사가 언론을 따라가면서 수사하느냐, 언론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은정 의원은 목청을 높여 "언론이 더 많이 밝히고 있다. 윤석열, 김건희 폰이나 압수수색하라고 하세요"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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