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5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된 사건을 비판하며, 한국 체육계의 리더십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이기흥 회장의 재임 중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고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 집행부에 보냈으며, 그 결과로 임기 연장이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현재 만 69세로 IOC 정년(70세)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진 의원은 이 사건을 통해 한국 체육계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낡은 관행이 아닌, 혁신적인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며,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계를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이기흥 회장과 같은 낡고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한국 체육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체육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제적 위상을 다시 세우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진 의원의 결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