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8 11:57: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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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논하기 앞서 본인의 잘못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민주당이 어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내지만 다른 사람의 사과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는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검사사칭 사건에 대한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아서 일어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우자 김혜경 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이재명 대표 선거운동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 배우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서 일어난 문제이고 김혜경 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각자 계산한 줄 알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도청 직원에게 모든 책임을 뒤짚어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1년 내내 금투세 논란을 질질 끌면서 우리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고 한 술 더떠서 주가하락을 정부 탓으로 돌리기까지 했다"고 힐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는 총 9명의 야당 전현직 의원이 연루되었는데도 민주당은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 구속 영장을 청구받은 신영대 의원은 민주당 의석수를 줄이기 위한 검찰의 작전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어 민주당의 뻔뻔함이 기네스북에 오를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통령의 사과를 트집 잡기전에 먼저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 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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