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관계자는 3일 오전 MK스포츠에 “이번 ‘유퀴즈’ 방송에서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과일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으로 사업자를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고 돌연 불법 영업을 고백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음을 밝힌 유비빔은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내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사죄했다.
유비빔의 고백으로 인해 ‘유퀴즈’에도 불똥이 튀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유퀴즈’에서는 유비빔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지난달 30일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유비빔의 출연 장면을 보여주기도.
예고편에서 그는 유재석, 조세호에 비빔박자를 전수하는가 하면 개명 이유에 대해 “원래 저는 밴드 악사였다. 그러다가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사연을 전했지만, 불법 영업 고백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산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