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주하 씨가 20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전남편의 결혼·가정사 관련 충격적 사실을 공개했다. 김씨는 오랜 지기인 오은영 박사와의 대담 자리에서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결혼 생활과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털어놨다.
김씨는 결혼 당시 상대가 미혼이라고 믿고 결혼을 결심했지만, 시어머니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서류를 통해 전남편이 결혼 전 이미 이혼 상태였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원본 결혼증명서에는 'DIVORCED'로 명시되어 있었으나 전남편은 그녀에게 보여줄 때 이를 'SINGLE'로 위조한 서류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남편이 자신과 결혼하기 한 달 전에 이혼이 완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전남편의 상습적 외도와 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전남편이 내연녀와 자주 만났고, 한때는 아들을 데리고 내연녀와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외도 상대를 만날 때 자녀를 데리고 나가는 행위는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하는 2004년 10월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전남편의 외도와 폭행으로 2013년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6월 소송이 마무리됐다. 당시 재판부는 친권·양육권과 함께 위자료 5천만 원을 인정하고, 전남편에게 10억2,100만 원의 재산분할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