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파크골프장 5곳 잔류농약 첫 전수조사…"안심 이용 가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5 00:07: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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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도내 파크골프장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든 조사 지점이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공=경북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검사
(제공=경북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검사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장이 올해 6월 체육시설업에 포함되면서 시설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농약 사용 실태와 안전 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실태 파악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시료 채취는 관할 기관과 협의를 통해 한수원 월성본부가 운영하는 월성 파크골프장과 시군이 운영하는 다산 파크골프장, 구미 파크골프장, 석적 파크골프장, 지곡 파크골프장 5곳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했다.

(제공=경북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검사
(제공=경북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검사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다이아지논, 아족시스트로빈 등 총 27개 농약 성분에 대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 총 2차례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다.

잔류농약 항목 분석 결과, 모든 조사 대상 지점에서 '불검출'로 조사돼 도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임을 확인했다.

최근 파크골프장은 설치 기준 완화와 이용자 증가로 각 지자체에서 조성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환경·건강 보호와 관련된 제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파크골프장 잔디관리 과정 중 농약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에 대해 선제적 안전한 관리를 위한 연구와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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