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서 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1월 27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 변화, 대형재난, 사회적 위험 증가 등 복잡해진 재난 환경 속에서 도민의 안전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경북의 안전체험 교육이 대형 체험관 중심으로 운영돼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해 온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조례안은 시군 단위 소방서에 소규모 안전체험관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원거리 이동 없이 거주지 인근 소방서에서 언제든 실전형 안전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생활 밀착형 안전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에는 소방서 내 안전체험관 설치·운영 근거와 함께 체험관 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원 사항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의 ‘눈으로 보는’ 이론 중심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위기 상황을 몸으로 익히는 체험형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순범 위원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골든타임이며, 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은 몸으로 익히는 체험형 교육”이라며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실전형 안전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12월 1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시행 시 경북 안전체험교육의 표준화와 지역 간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