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안산시 본오1동에 위치한 행복나눔 무료급식소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밥 한끼를 나누고, 매년 겨울철이면 김장 나눔 행사를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일 김장 김치 140박스를 담그는데 많은 이들의 따뜻한 온정이 모였고, 독거 어르신들에게 나눔의 행복한 동행은 이어졌다.
행복나눔 무료급식소(대표 이석권, 원장 신정옥)는 후원자 그리고 후견인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나눔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안산시장 등 수차례 여러곳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행복나눔 무료급식소를 방문한 안산시 사동 석호 경로당 여만식 전(前) 회장이 행복나눔 무료급식소 조원칠 후견인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며칠전 22년간 쉼없이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나눔 무료급식소를 다녀와서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부끄럽습니다. 하루 한끼로 하루를 견디는 어르신들의 처참한 노년 생활은 내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김장 한 폭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 준 조원칠 선배님과 행복나눔 무료급식소 봉사자 여러분께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인생을 이제야 깨닫고 회개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봉사라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나눔 무료급식소는 처음에 이석권 대표와 신정옥 원장이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했으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이에 공감한 후견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오늘날까지 22년째 나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나눔과 봉사는 우리사회를 행복한 가치로 만들어주는 에너지다.
무료급식소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정(情)을 안겨주는 소중한 온정의 품이 되었고, 언제나 늘 한결같이 변함없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