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주당 왜 '김현지 대변인' 자처하는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1 17:16: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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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이 대통령실 소속인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지를 확인하며 "왜 민주당이 '김현지의 대변인'을 차처하느냐"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1일 "민주당이 '김현지 휴대폰 교체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서고 있으니 이쯤되면 더 궁금해진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특히 "당사자도, 대통령실도 침묵하는데 여당이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어 정치공세로 치부하는데 오히려 그렇게까지 감싸는 태도 자체가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김현지 방탄'은 오히려 민주당 스스로가 '김현지가 정권 실세임을 자인하는 꼴'이 됐다"며 "김현지를 감싸려다 오히려 "정권의 심장부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혹시 김현지라는 이름 뒤에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야 할 또 다른 '연결 고리'라도 존재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실 제1부속질장으로 대통령 부부를 가장 가까이 보좌하는 자리에 있어 사실관계 확인의 주체는 본인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진정 '공당'이라면 '김현지의 대변인'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팩트 확인과 자료 공개를 요구했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정권의 '실세' 보호에 혈안이 된 태도는 결국 스스로를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현지 실장을 향해 스토킹에 가까운 흠집 내기에 몰두하던 국민의힘이 팩트가 궁색해지자 '민주당이 김현지의 대변인이냐'는 해괴한 딱지를 붙이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고 받아쳤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불과 몇 달 전까지 '용산출장소'라는 오명을 자처해 왔던 국민의힘, 그들에게는 대통령실에 꼼짝 못 하고 '권력의 시녀'가 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국민이 세운 국민주권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다른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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