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강정호 교육사령관 중장)는 지난 20일부터 11월 14까지 4주간의 국제대잠전 과정을 진행한다.

국제대잠전 과정은 외국 해군 장교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전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다양한 국방외교 활동을 통한 친한화(親韓化)를 위해 마련된 군사 전문 교육으로 2019년 최초로 개설되어 올해로 다섯 번째 교육을 맞이했다.

올해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5개국 8명의 외국군 해군 장교가 참가하였으며, 특히 싱가폴, 필리핀 장교가 최초로 참가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전 전문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과정은 대잠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론과 장비 실습 등 24개 과목으로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된다.

특히 능ㆍ수동 음탐기, 대잠무기, 어뢰음향대항장비 청음ㆍ음향분석 실습을 통해 음향신호 분석 능력을 기르고 장비 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3ㆍ4주차에 계획된 유관부대(62전대, 잠수함사, 항공사) 견학, 해군의 첨단 교육체계 체험, 방위산업(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시찰 등의 국방외교 활동으로 외국군과의 국제협력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투병과학교장(대령 이기봉)은 “이번 국제대잠전 교육과정은 해당국의 주역이 될 장교들과 우리 해군이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군의 전문성을 알리고 외국군과 협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