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남녀 8강 확정, 긴장감 넘치는 8강 대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5 09:53: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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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어제(14일) 남자부 PBA와 여자부 LPBA 16강전을 끝내고 남녀 각 8명의 8강 진출자를 확정짓고 대진표를 완성했다.

PBA, 강동궁의 극적인 역전승…외국 선수들의 강세 두드러져

강동궁(SK렌터카)/@PBA
강동궁(SK렌터카)/@PBA

남자부 PBA에서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신성' 김영원(17)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15:7, 12:15, 5:15, 15:9, 15:7)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1세트를 순조롭게 잡아냈으나 2, 3세트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7점 하이런 장타로 흐름을 뒤집고, 5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2강 조별리그 전체 1위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3:2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는 애버리지 2.500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3:0으로 격침했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을 3:1로 잡아내며 첫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오태준(크라운해태)은 각각 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잡아냈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응오딘나이(베트남)도 김종원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PBA 8강전 대진은 15일 4시30분부터 체네트-응오, 오태준-Q.응우옌 간 대결이 진행된다./@PBA 사진 디자인 이정주 기자
PBA 8강전 대진은 15일 4시30분부터 체네트-응오, 오태준-Q.응우옌 간 대결이 진행된다./@PBA 사진 디자인 이정주 기자
15일 PBA 8강전 제2턴 2경기는 밤 9시30부터 강동궁-모리, 사이그너-몬테스 간 대결이 동시에 진행된다./@PBA 사진 디자인 이정주 기자
15일 PBA 8강전 제2턴 2경기는 밤 9시30부터 강동궁-모리, 사이그너-몬테스 간 대결이 동시에 진행된다./@PBA 사진 디자인 이정주 기자

LPBA, 김가영 시즌 7관왕 진…'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도 8강 합류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16강전에서는 올 시즌 LPBA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김가영(1위), 김세연(2위), 김상아(3위)가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시즌 6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가영(하나카드)은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3:0(11:10, 11:10, 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 2세트를 접전 끝에 11:10으로 이긴 데 이어 3세트를 11:5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마지막날 김예은에 패해 연승(38연승) 행진을 아쉽게 끝냈던 디팬딩 챔프 김가영은 시즌 '왕중왕' 등극과 7연속 대회 우승을 위한 행진을 이어 갔다. 김가영의 8강전 상대는 원년여왕 임정숙으로 결정됐다.

김세연은 일본의 A.사카이를, 김상아는 임경진을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비교적 손쉽게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김세연과 김상아는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와 한지은을 만나게 됐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32강 전체 1위에 올랐던 정수빈(NH농협카드)을 3:0으로 잠재우고 조별리그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차유람(휴온스)은 ‘일본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3:1로 꺾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한지은(에스와이)는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오지연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김세연(휴온스), 김상아, 임정숙(크라운해태)도 각각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임경진,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한지은은 이번 대회 4연승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예선 1~2차전에서 이우경과 임정숙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셧아웃 승리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이어 마지막 3차전에서 만난 팀동료 권발해마져 2:1로 잡은 기세가 16강전까지 이어졌다. 이로써 한지은은 8강전에서 김상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로써 PBA 8강전 대진은 체네트-응오, 오태준-Q.응우옌, 강동궁-모리, 사이그너-몬테스로 완성됐다. LPBA 8강전 대진은 임정숙-김가영, 한지은-김상아, 스롱-김세연, 차유람-김민아로 펼쳐진다.

LPBA 8강전 1경기가 오후 2시(임정숙-김가영, 한지은-김상아)에 진행된다/@PBA 사진디자인 이정주 기자
LPBA 8강전 1경기가 오후 2시(임정숙-김가영, 한지은-김상아)에 진행된다/@PBA 사진디자인 이정주 기자
LPBA 8강전 2경기는 저녁 7시에(스롱-김세연, 차유람-김민아) 펼쳐진다./@PBA 사진디자인 이정주 기자
LPBA 8강전 2경기는 저녁 7시에(스롱-김세연, 차유람-김민아) 펼쳐진다./@PBA 사진디자인 이정주 기자

월드챔피언십 8강전은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LPBA 8강전 1경기가 오후 2시(임정숙-김가영, 한지은-김상아)에 진행하며 이어 저녁 7시에 2경기(스롱-김세연, 차유람-김민아)가 펼쳐진다.

PBA 8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 1경기(체네트-응오, 오태준-Q.응우옌)가, 2경기는 밤 9시30분(강동궁-모리, 사이그너-몬테스)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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