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와 면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8 14:57: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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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18일(화) 오전 9시 50분 국회에서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이하 "다이 대사"라 함)를 면담하여 신임 주한중국대사 부임을 계기로 한-중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국회)
사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18일(화) 오전 9시 50분 국회에서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이하 "다이 대사"라 함)를 면담하여 신임 주한중국대사 부임을 계기로 한-중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국회)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8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를 면담하고, 신임 대사 부임을 계기로 한-중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다이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중국이 2026년 APEC 의장국으로서 경주 정상회의 성과달성을 지지하고, 성과를 승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대규모 방문단이 예정된 만큼, 의전·숙박·경호 등에 대한 한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필요한 경우 중국 측 답사단 방문 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다이 대사는 한중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 위원장은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의 우리 국민 대상 한시적 사증면제 조치 시행으로 방중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사증면제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측면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중국 유통 제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다이 대사는 문화교류를 양국 교류 증진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 대사는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대만문제가 언급된 것에 대해, APEC 진행이 기존 국제 관례대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한중 수교 이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국 측에서 우리강 참사관, 등명부 정무과 과장, 임미 서기관, 왕가정 사무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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