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21일부터 공모주 청약...수요예측 결과 '반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18 00:0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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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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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참패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 케이뱅크 상장 주관사 측은 케이뱅크의 공모가를 희망범위(9500~1만2000원) 하단 아래인 8500원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 요청하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속적인 고평가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공모금액이 크고 상장 후 유통물량이 많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케이뱅크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지나치게 높게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로 카카오뱅크(1.62배) 보다 높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처럼 플랫폼 사업자로 인정받길 원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은 케이뱅크를 금융주 중 하나로 판단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총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이며, 순이자이익만 1285억원에 달한다.

플랫폼 성장 핵심 지표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케이뱅크는 400만명, 카카오뱅크는 1500만명으로 4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달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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