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 FITI)은 지난 16일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장성원)과 시험·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시계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 간의 복리증진을 도모, 협동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됐다. 시계 산업 단체표준 제·개정, 방수 및 정확도 품질인증 등을 담당하며 KOLAS 국가공인시험기관인 부설 한국시계시험원을 통해 기압·수압, 무브먼트 오차(정확도), 배터리전압, 치수실측 등 시험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김화영 FITI 원장과 장성원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계 제조 기술력 및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우리나라 시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금속류·부품·제품의 품질 시험·검사·인증 지원 ▲국내·외 표준개발 ▲인력 및 산업동향 정보 교류 ▲시험분석 수수료 할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FITI는 시계 제조·수입유통 업체에 제공하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함에 따라 시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내 시계 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표준 개발부터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까지 시계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