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의 '길' 미래 세대 위한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16 17:08: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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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의 일들이 당장 빛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의 일들이 당장 빛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국민통합위원회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하는 일들이 대체로 당장에 빛나는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쉽지 않은 일이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격차 해소' 특위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소득양극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나타나는 임금과 근로조건 등의 일자리 격차가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고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도 정규직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대기업 정규직 취업만을 준비하다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업종에서 유사한 직무를 수행함에도 나타나는 일자리 격차를 줄이고 공정·상생 기반의 활력 있는 노동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은 경제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통합위원회

또 "이 문제에 대해 누구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들, 미래 세대를 위해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만 하는 과제들을 풀어나가는데 국민통합위원회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온국민이 함께 기뻐할 만한 일이라 생각하며 저는 남달리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한 25년 전 문화부장관 당시 한국문학번역원 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한국문학번역원을 만들어 출범시키며 언제가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노력이 합해져서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거다라고 말한 기억을 기억난다"며 "국민통합위가 하는 일들이 대체로 그렇다"고 부연했다.

또한 "통합위원회가 당장에 빛나는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일들을, 쉽지 않은 일이라도 우리가 해놓고 나면 언젠가 통합위에서 일한 분들이 나중에 자기 삶을 돌아볼때 '그때 그래도 보람있는 일들을 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일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지금 일자리 격차 해소 특위도 다르지 않다"며 "특위가 노동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분야 정책을 오랫동안 고민해 오신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한 만큼 함께 지혜를 모아서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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