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해냈다!’ LAD 오타니, 마이애미전서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 폭발…사상 첫 50홈런-50도루 달성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20 08:5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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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가 마침내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타니는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5구를 공략해 우중월 2루타를 때렸다.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시즌 50번째 도루를 올렸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카브레라의 2구를 공략,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뒤 51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3회초 2사 1, 3루에서도 상대 좌완투수 앤서니 베네시아노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킨 오타니다.

경기 중반 들어 기다리던 홈런 낭보가 들려왔다. 6회초 1사 2루에서 호르헤 소리아노의 2구를 받아 쳐 비거리 143m의 2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시즌 49호포. 이어 7회초 2사 3루에서도 마이크 바우만의 4구 너클볼을 통타해 비거리 130m의 우월 2점포를 때려냈다. 빅리그 최초 50-50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오타니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비거리 149m의 우월 3점포(51호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날 최종 성적은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한편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20-4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1승 6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97패(56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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