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즉각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친일파로 매도된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 김형석 독립기념광장의 취임 일성으로 독립기념관을 친일파 명예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위원회로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이 아니다. 일제강정기가 도움이 됐다. 일제시대에 우리 국민은 일본 시민였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독립기념관장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독립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형석 관장과 동일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데 8.15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 생각하는지고 대통령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8월 14일 규탄 기자회견과 광복절 행사를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