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1-1 무승부' 안산그리너스FC,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아쉬움 털고 반등 기회 마련한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9 09:38: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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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김경호가 6일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이 터지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 김경호가 6일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이 터지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단단한 각오로 나선다.

안산은 오는 11일(토)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안산은 2연패로 위기를 맞았으나 천안시티FC와 지난 10라운드 원정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이뤘다. 천안과 역대 통산 2승 2무로 우위를 지속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와 반면, 리그 4경기 동안 2무 2패로 무승에서 탈피하고 분위기를 반전할 승리가 꼭 절실한 시점에서 홈에서 열리는 만큼 강한 동기부여도 있다.

안산 최한솔이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 최한솔이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여기에 서울이랜드는 지난 2023년 9월 23일 원정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임관식 감독은 안산 부임 첫 승까지 이룬 좋은 기억이 있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안산은 직전 경기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그럼에도 안산만의 끈끈한 축구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천안과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동점을 내줬지만, 이전과 달리 불필요한 실수가 없었다. 안산 공격 축구가 성공하려면, 수비 안정은 필수다. 안정된 수비가 계속된다면, 공격수들도 부담을 덜고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안산 강수일이 천안과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 강수일이 천안과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특히, 이택근과 정용희 윙백들의 저돌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전방 패스, 그리고 공수간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 창출 능력으로 안산 공격에 파괴력을 높여주고 있다. 상대 마상훈의 자책골은 이택근의 과감한 돌파에 이어진 날카로운 크로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공격수들이 골 결정력을 높여주면, 안산의 공격 축구는 더 맹위를 떨칠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

이번 상대 서울이랜드는 충북청주FC와 지난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1-1로 비겼지만, 직전 세 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승12점으로 리그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안산 김범수가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더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산 김범수가 천안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더로 골문을 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오스마르와 김오규, 신세계, 정재용의 존재감이 든든하다. 이어 외국인 선수 공격수 브루노 실바의 최근 활약이 좋다. 선수단 전체 수준이 높아 리그 우승 후보라 해도 손색이 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안산은 홈 이점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과 압박 수비로 서울이랜드를 흔들 예정이다.

안산이 이번 서울이랜드전에서 다시 승리를 재연해 반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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