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방소재 자립화 및 공급망 강화 방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8 11:30: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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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사진/정지욱 기자
산업연구원. 사진/정지욱 기자

(세종=국제뉴스) 정지욱 기자 = 지난 몇 년간 코로나 19 여파, 유럽·중동 내 전쟁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디커플링 심화 등으로 인해 국방핵심소재의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일부 국방핵심소재들을 중심으로 자립화 및 공급망 강화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주현)이 발표한‘국방핵심소재 자립화 실태 분석 및 공급망 강화방안’보고서에 따르면, 내열합금, 타이타늄 합금 등 우리나라 국방핵심소재 10종의 해외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방산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방반도체 등 주요 방산 부품과 국방핵심소재 분야에 대한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며, 첨단무기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국방핵심소재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방산기업 및 소재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방핵심소재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별도의 대응책 마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첨단무기체계 개발에 필수적인 국방핵심소재 자립화 및 공급망 강화전략 마련을 위해서는 국방소재 인프라 구축과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강화, 국방소재 관련 제도 및 절차 정립, 글로벌 공급망 강화의 네 가지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장원준 연구위원은“우선적으로 방산부품과 동격 수준으로 방산소재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개발-생산-시험평가-인증 등 전주기 차원의 국방핵심소재 자립화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소재 통계 및 공급망 조사 정례화를 통해 공급망 취약점을 식별하고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우방국과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kuna99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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