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바이든 "가자지구 정책, 이스라엘의 민간인 보호 조치에 달려있어"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 / 기사승인 : 2024-04-05 11:55:42 기사원문
  • -
  • +
  • 인쇄



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포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제공)


[한국미디어뉴스통신=신화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가자 문제에 대한 미국 정책은 이스라엘의 민간인 보호 조치에 대한 미국 측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가자지구 중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선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사망한 이후 이뤄진 첫 통화다. 백악관이 발표한 통화 기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 활동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행위와 가자지구 전반에 걸친 인도주의 정세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와 인도적 고통,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을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하고 실행할 필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이스라엘 측이 이러한 조치를 즉각 이행했는지를 평가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가자 관련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정세를 안정시키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 측이 억류자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조속히 합의하도록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