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KBL 캐릭터의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으로 나눠 양팀의 농구스타들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공아지팀은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 강상재(이상 DB), 이우석(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 최성원(이상 정관장), 이대헌(가스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 하윤기와 2022년 MVP 허웅, 2020년 MVP 김종규 등 최근 세 차례 올스타전 MVP가 올해 모두 출전한다. 또 이번 시즌 리그 전체 득점 1위(25.8점), 리바운드 3위(11.4개)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는 자밀 워니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부상 변수'가 다수 발생했다. 애초 크블몽팀엔 이원석(삼성)이 발탁됐으나 최근 경기에서 코뼈를 다쳐 뛸 수 없게 되면서 팬 투표 25위인 허일영이 대체 선발됐다.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려던 지난해 '덩크왕' 렌즈 아반도(정관장)와 케베 알루마(현대모비스),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서려던 김국찬(현대모비스)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덩크 콘테스트엔 송교창(KCC), 패리스 배스(kt) 등 10명이, 1쿼터 종료 후 진행되는 3점슛 콘테스트엔 허웅, 전성현, 로슨 등 14명이 참가한다.
지난 8일 올스타전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자 3분 만에 5천561석이 모두 매진돼 흥행이 예고된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선수 입장 때는 3D매핑 영상과 DJ 쇼가 펼쳐지며, 선수들은 팬들이 추천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경기 시투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할 예정이며 애국가는 고양 국제어린이합창단이 부른다. 또 하프타임 때는 가수 권은비가 축하 공연으로 열기를 더욱 끌어 올린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