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대상…위상복씨 수상소감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3-10-25 20: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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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복
그해 초여름, 자계서원을 만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500년이나 지났건만 탁영 선생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올곧은 선비의 길은 달콤한 말이나 번듯한 글보다는 몸을 사르는 실천 속에 있었습니다. 여태 입과 붓으로만 버텨왔던 날들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상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했던 지난해 이맘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수필가로 입문한지도 일천한 제가 올해 두 번째 도전에서 큰상을 수상했다니 도무지 믿기질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더 좋은 글로 독자들과 만나라는 준엄한 명령처럼 들립니다. 늘 초심을 잊지 않고 한층 정진하라는 의미로 새기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들과 기회의 문을 열어 준 대구일보에 감사드립니다. 어설픈 제자를 문학의 길로 이끌어 주신 장호병 교수님과 곽흥렬 교수님, 그리고 도움을 준 문우님들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수료

△계간 ‘문장’ 신인상 수상(2019)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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