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을 위해 1월 12일부터 4월 24일까지를 '사전 예방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궤양 제거와 합동 예찰, 현장 기술지원, 적기 약제 방제 지원 등 종합적인 예방 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13일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영주시 주요 사과 과원을 대상으로 도·시군과 농업인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예찰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궤양 제거 요령과 동계 전정 시 작업 방법, 전정 도구 및 작업자 소독 요령 등에 대한 점검과 기술지도가 병행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꽃과 잎, 가지가 불에 탄 듯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치료제가 없고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세균이 잠복하는 겨울철 궤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궤양은 나무가 감염되면서 조직이 함몰되거나 갈라진 형태로 나타나며, 이 부위에서 병원균이 월동한 뒤 이듬해 새로운 전염원이 된다. 농가에서는 동계 전정 시 궤양이 발견되면 하단부로부터 40~70cm 이상 아래를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 티오파네이트메틸 등 소독제를 도포해야 한다.
또한 병원균은 전지가위 표면에서 최대 12시간, 작업복 등에는 최대 20일까지 생존할 수 있어 작업자와 작업 도구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수적이다.
경북도는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약 60%인 2만312ha를 차지하는 최대 사과 주산지로, 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사전 약제 방제비 153억62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내 사과 전 면적을 대상으로 4회 방제를 지원하고, 관리과원 112개소를 선정해 중점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1~2월에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궤양 제거와 소독 방법을 집중 교육·홍보하고, 2월 말까지 전정 작업과 병행해 궤양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3월까지는 시군별 표준운영절차(SOP)를 구축하고 상황모의훈련(CPX)을 실시해 실제 발생 시 신속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4월에는 개화기 적기 방제를 위해 위험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생육기인 5~10월에는 과수 전면 정기 예찰과 도·시군 합동 예찰을 통해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과수화상병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함께 합동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에서도 동계 궤양 제거와 약제 방제 시기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2023년 17.7ha, 2024년 4.85ha로 감소했으며, 2025년에는 현재까지 발생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