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 농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선임...주인공은 라트비아 출신 마줄스 감독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05 06:4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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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지휘봉을 외국인 감독이 잡는 시대가 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남자 농구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동유럽 농구 강국인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협회는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끝으로 안준호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9월부터 공개 채용이 진행됐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10월 선임이 보류됐고,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국과 2연전은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협회는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가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운영 계획,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표팀 시스템 정착에 명확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 마줄스 감독을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에서 선임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끄는 등 약 20년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와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프로 구단 감독직을 역임했다.



협회는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줄스 감독은 협회를 통해 "한국 남자농구 역대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며 "대표팀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과 더 나아가 올림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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