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산체스는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 압도적 경기력으로 64강 안착
산체스는 마원희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6이닝 만에 15:3으로 따낸 데 이어, 2세트 9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역시 15:6(8이닝)으로 마무리하며 '스페인 전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 '10대 챔프' 김영원, 와일드카드 김태융에 덜미
반면, 김영원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드림투어(2부) 2차전 우승자 김태융에게 발목을 잡혔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를 내준 김영원은 4세트 13:14까지 추격했으나, 11이닝째 시도한 회심의 뱅크샷이 빗나가며 결국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 사이그너·최성원·모리 등 기존 강호들 순항
이 밖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승부사' 최성원(휴온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등 기존 강호들은 이변 없이 6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오늘(3일) 64강전… 김준태-P.응우옌 '집안싸움' 눈길
대회 5일차인 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64강전 32경기가 하루 동안 5개 턴에 나뉘어 치러진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흥미로운 매치업들이 당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5시에 열리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김준태의 경기는 '하림' 팀 동료 간의 피할 수 없는 집안싸움으로 관심을 모은다. 밤 10시에는 하이원리조트의 '영건' 임성균과 에스와이의 '베테랑' 서현민이 맞붙어 신구 대결을 펼친다.
또한 일본의 강호 모리 유스케와 드림투어의 유망주 전인혁의 대결(19:30), NH농협카드의 김현우와 에스와이의 주장 황득희의 맞대결(17:00)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하림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 대진표 (3일)]
▶ 제1턴 (12:00)
마르티네스 vs 노종현, 김임권 vs 박주선, 사이그너 vs 방정극, 조건휘 vs 원호수
하샤시 vs D.응우옌, 이상대 vs 신정주, 신대권 vs 이선웅, 레펀스 vs 윅셀
▶ 제2턴 (14:30)
김만수 vs 팔라손, Q.응우옌 vs 이재홍, 박기호 vs 최성원, 이충복 vs 이영훈
▶ 제3턴 (17:00)
차파크 vs 강민구, P.응우옌 vs 김준태, 박흥식 vs 산체스, 김태융 vs 정대식
최원준 vs 모랄레스, 김현우 vs 황득희, 정경섭 vs 오태준, 김성민 vs 장현준
▶ 제4턴 (19:30)
김기혁 vs 응오딘나이, 이상용 vs 선지훈, 쩐득민 vs 이승진, 모리 vs 전인혁
▶ 제5턴 (22:00)
고상운 vs 김재근, 임성균 vs 서현민, 임완섭 vs 박지호, 엄상필 vs 박정후
김흥민 vs 체네트, 황형범 vs 권혁민, 신기웅 vs 강동궁, 박명규 vs 조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