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3 비상계엄 진심으로 사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11:45: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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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큰 충격과 불안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고 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 엄숙한 자세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상관의 명령에 따라 계엄에 동원됐다는 이유로 내란가담죄를 뒤집어 쓴 군인 여러분, 내란범 색출 명목으로 핸드폰 검열을 강요 받았던 공직자 여러분,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됐던 의료 여러분,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여러분, 모든분께 위로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계엄이 있은 후 1년의 시간, 이재명 정권 출범 후 반년이 흘렀지만 이재명 정권은 끊임없이 야당탄압 내란몰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 6개월 간 경제 실정과 법치주의 파괴 행각을 음폐하기 위해서 야당을 넘어 교회, 군, 경찰, 검찰, 사법부, 공직사회 전체를 내란몰이에 확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은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탄압, 내란몰이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정치적 반대파를 내란범으로 낙인 찍고 종교인, 군인, 경찰관, 법관 그리고 공직자들을 잠재적 내란범으로 몰아간 공포 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국민 통합과 협치 복원을 위해 노력하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12월 3일 계엄 1년이 되는 날을 맞아 마치 축제의 날 처럼 여기고 있는데 오늘은 국가적인 비극의 날"이라고 대응했다.

아울러 "계엄 1년은 곧 내란몰이 1년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곧 국정 실패 6개월이다"며 "여당도 자중하고 성찰하는 것이 12·3비상계엄 1년의 진정한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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