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보이콧' 경기도의회 국힘 "8일부터 도지사실 앞 농성, 업추비 조사" 공세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17:52: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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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2차 투쟁을 결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의회 사무처 직원 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소속당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도지사 비서실장 등의 파면을 요구하며 도의 내년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상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김동연 지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무, 협치 라인의 파면을 요구하는 도지사실 항의 방문과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행감을 거부한 정무 라인 전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징계 요구 등이 이뤄질 때까지 의장실을 방문하고, 김 지사의 업무추진비 전면 조사를 위해 당내 법조인을 중심으로 법률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의총 후에는 의장실을 방문해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관계공무원 과태료 부과 및 징계 요구 항의서한'을 김진경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다음주 월요일(8일)부터 도지사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의원들이 삭발과 단식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 다진 결의에 기반해 더 굳건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투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수석부대표는 열흘째 단식중인 백현종 대표의원을 대신해 이날 의총을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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