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독도평화재단 이병석 대표, 포항시장, TBC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시상식은 축사와 심사 결과 보고, 역대 수상자 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졌고, 올해 영예의 수상자로는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동도상),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서도상),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 씨(특별상)가 선정됐다.
동도상을 받은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은 지난 20여 년간 독도 현장에서 관리와 안전지도 업무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거센 풍랑과 자연환경이 변덕스러운 독도에서 상주 근무하며 탐방객 안전을 확보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도상을 받은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설립 20주년을 맞은 전국 최초 독도 전문 연구기관이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학술적으로 논박하고, 독도의 역사·지리·법적 근거를 국제사회에 꾸준히 제시해 왔다. 지금까지 91권의 전문서, 371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독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술대회·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에도 힘써왔다.
특별상은 일본 내에서 독도 인식 개선에 앞장서 온 구보이 노리오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는 일본인으로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확히 인정하며 꾸준한 저술 활동과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4년 출간한 『도설 다케시마=독도 문제의 해결』은 독도를 영토 분쟁에 국한하지 않고 역사적 성찰과 정의의 문제로 제기하며 일본 사회에 큰 울림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독도평화대상을 통해 독도 수호·연구·홍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독도의 인권·평화·환경·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상징이 아니라 국민이 실제로 머물고 살아가는 우리의 영토”라며 “경상북도가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독도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