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군별 발전 전략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통장연합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대표 협의체로, 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국토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된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한·중·일 3국을 항공·해상·육상으로 잇는 새로운 물류 트렌드 ‘K-랜드 브릿지’를 강조하며 대구경북신공항이 이 구상의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된 ‘2060 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에서는 공항경제권을 6대 공간 권역(공항물류·교육모빌리티·첨단스마트·생명바이오·청정산림·해양에너지)과 6대 산업포트(Air·Biz·Tech·Eco·Life·Culture)로 구분해 연합도시별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들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성장 기대감을 나타내며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안동·영주 등 경북 북부권에서는 새로 건설되는 서대구~신공항~의성 구간 공항철도를 중앙선과 연결해 광역철도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예천과 문경에서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을 잇는 문경~안동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청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구미 국가산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성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 육성 등이 주요 건의로 제기됐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구미국가산단과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성장의 근간이 됐듯,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은 항공물류가 필수인 만큼, 신공항은 대구·경북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 개항 이후 철도·도로 접근성이 확보되면 1천만 여객 목표는 무리가 아니다”며 “항공화물 100만 톤은 단순한 물동량이 아니라 지역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 확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신공항 건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