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CO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미래, 지속 가능한 공간’을 주제로 한옥의 가치와 문화적 확장 가능성, 그리고 미래 환경에서의 활용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행사에는 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총 124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으며, 전시회와 콘퍼런스, 부대행사를 연계해 한옥 전문 전시회의 면모를 갖췄다.

전시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설계·시공 기술은 물론 일반인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생활형 한옥 콘텐츠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참관객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의 전통성과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한옥 특별 포럼은 국가한옥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백희성 KEAB 대표와 김원천 참우리건축 대표가 차례로 강연을 맡아 한옥의 현재와 미래적 가치에 대해 심층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이어 다니엘 텐들러 어반디테일 대표, 신치후 국가한옥센터 센터장, 한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오픈토크가 이어져 지속 가능한 한옥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오후 2시에는 ‘알쓸신잡 한옥 : 한옥에 사는 법’ 특별 강연이 마련돼 김장권 북촌HRC 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실제 한옥 생활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한옥건축 관련 비용, 자재 상담과 기업-참관객 연계 상담회가 열리며, 경북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 전시와 시연, 체험도 3일간 진행된다. ‘경주와장 정문길’, ‘대목장 김범식’, ‘경주석장 윤만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장인들이 참여해 한옥 문화의 원형을 직접 선보인다.
또한 자개 월행잉, 전통매듭 인형, 전통 다과 만들기 등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 ‘한옥문화 클래스’가 마련돼 한옥문화의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한옥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온 중요한 생활문화”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옥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미래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