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첫 성과…장애인복지관 노후車 ‘새 버스’로 교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23:54: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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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공식 사업을 마무리하며 장애인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제공=경주시) 특장버스를 통해 장애인 이동지원 시연에 나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특장버스를 통해 장애인 이동지원 시연에 나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시는 12월 3일 경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노후 이동지원 차량을 새 휠체어 리프트형 특장버스로 교체하는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의 실질적 활용 성과를 알렸다.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교무스님 성광스님, 박완규 불국사복지재단 사무처장,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지역 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향사랑기금의 의미와 향후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제공=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 특장버스 전달식
(제공=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 특장버스 전달식

이번 1호 사업에는 총 2억57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2억5500만 원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됐고, 여기에 복지관 자부담 200만 원이 더해져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한 특장버스를 도입했다. 기존 노후 차량은 잦은 고장과 안전 문제로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특장버스는 장애인의 승·하차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복지관 프로그램 이동지원, 이용객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현장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제공=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장버스 도입 기념 테잎 커팅식
(제공=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장버스 도입 기념 테잎 커팅식

시는 이번 차량 교체가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차량 교체가 이뤄져 이용자 이동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공=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장버스 전달식, 인사말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장버스 전달식, 인사말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복지 향상으로 직접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금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공=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 특장버스 전달식
(제공=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 특장버스 전달식

주시는 이번 1호 사업을 시작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재원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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