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 점검 시작…한투‧NH부터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03 17:48:29 기사원문
  • -
  • +
  • 인쇄

[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해외투자 영업 실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해외투자상품 광고 및 이벤트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한투증권과 NH증권으로 현장 점검에 나갔다.



한투증권과 NH증권에 대한 점검이 끝나면 금감원은 다른 증권사들도 차례대로 돌아볼 예정이다. 증권사 이후 자산운용사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점검을 통해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상품과 관련한 불합리한 사항이나 개선할 점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중점이 되는 대상은 신용융자와 외환리스크 관리 체계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고환율의 주요 원인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지목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고환율의 원인 중 하나를 내국인들이 하는 해외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개인이 하는 투자 선택에 당국이 손을 뻗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이찬진 금감원장은 실태 점검에 대해 규제가 아닌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실시하는 점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