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두나무 품은 네이버, AI‧ 웹3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27 15:16: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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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 두나무 오경석 대표가 2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사진=두나무 제공]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 두나무 오경석 대표가 2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사진=두나무 제공]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금융 거래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독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2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전일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에 대해 의결한 후 이날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와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 대표를 비롯해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3사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전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같은 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이사회에서도 해당 건이 의결됐다.



네이버파이낸셜(4조9000억원)과 두나무(15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 비율은 1:3.06으로 산정됐다. 양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수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주식 단위로 환산한 주당 교환가액 비율은 1:2.54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장에서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와 웹2 기반의 기술, 두나무는 블록체인과 웹3 기반의 기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서로 다른 패러다임의 기술을 하나로 녹여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역량을 만드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더 빨리 그리고 더 멀리 가기 위해 역량의 결합이 필요하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과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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