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인도네시아서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 성료… 3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1-24 14:44:41 기사원문
  • -
  • +
  • 인쇄

자와 9,10호기 기술개발 제품 인도네시아 설명회 종료 후 단체사진
자와 9,10호기 기술개발 제품 인도네시아 설명회 종료 후 단체사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협력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며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단순 홍보를 넘어 현장 실증 가능성까지 검증하는 ‘실증형 해외 사업화’ 첫 사례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발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협력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제품 현지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운영 중인 찌레본 1·2호기, 자와 9·10호기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지 운영사 측이 기술 설명을 요청한 품목을 중심으로 에스티씨, 동우유체기계, 코펙, 무하기술, 동서산업, 디엠티 등 총 6개 연구개발 수행기업이 참가해 맞춤형 기술 상담과 제품 소개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제품의 실제 발전소 설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에서 기술 상담을 연계하는 등, 중부발전 R&D 제품의 사업화 목표인 ‘해외 판로 개척 및 현장 적용’을 본격 추진한 첫 실증형 해외 사업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 관계자들은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 기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인상적”이라며 “테스트베드 적용 등 도입 절차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명회 및 판로 개척 간담회를 통해 LED 통전표시기, Ash Pump, 가스재열기용 열소자, 신축이음관, 밸브 패킹류 등 여러 품목에서 약 300만 달러(약 4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해 국내에서 상용화된 기술을 해외 발전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상담 성과가 2026년 실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미국, 유럽 등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 설명회를 확대하고, 해외 발전설비에 적용 가능한 유망 기술 제품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