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2025년 우수 귀어귀촌인 및 漁울림마을 선정 발표”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1-24 14:52: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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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울림마을 대상 산달도마을
漁울림마을 대상 산달도마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25년 가장 모범적인 귀어귀촌 정착 사례를 보여준 ‘우수 귀어귀촌인’ 2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漁울림마을’ 4곳을 올해의 수상자로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귀어귀촌 지원 정책을 활용한 성공적인 정착 모델과 어촌 공동체의 지속적인 수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귀어귀촌인’과 ‘漁울림마을’에는 이달 25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2026년 국외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대상에는 전남 완도군의 김진호 씨가 도시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고향 완도로 귀어한 뒤, 성실한 어업 경영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우수 귀어귀촌인 대상에 선정됐다.



김진호 씨는 전남 귀어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귀어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어촌 정착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였다. 고금면 상정마을 개발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안복합 어선어업과 굴 양식을 병행하며 어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했다. 2024년 3월, 완도 전통시장 내 상가에 입점하여 건어물과 직접 생산한 수산물(굴, 미역 등)을 함께 판매한다. 지자체 소유 건물로 임대료 부담이 적어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생산·가공·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판로 확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귀어귀촌인 부문 최우수상은 경남 거제시의 신호진 씨로 10년 경력의 IT분야 직장인의 삶을 뒤로하고, 해녀라는 새로운 꿈을 선택해 거친 바다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호진씨는 연고 없는 지역으로의 과감한 이주와 해녀 공동체 속 적극적 소통, 크리에이터 활동 연계의 새로운 귀어 모델을 제시 등 어촌 지역 활성화와 해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 ‘漁울림마을’ 부문



경남 거제시의 산달도 마을은 귀어귀촌인과 지역주민의 조화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체험관광·주민사업·정부 공모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漁울림마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5개 체험·관광 사업자 운영… 2024년 매출 9억 원 달성



현재 산달도 마을은 산달분교 펜션, 산달마루 전망공간, 산도달도 카페, 제1·2어촌체험관 등에서 바지락 캐기, 선외기 체험, 홍굴(홍합)까기, 바다체험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송석마을은 공동수익 배분을 통한 공동체 회복, 참여형 어촌경제 기반 조성, 주민 주도 관광 활성화 등 다방면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물김·크레인 공동사업으로 발생한 5,500만 원의 수익으로 주민 모두에게 균등 배분해 마을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마켓데이·나눔클래스 등 주민 주도형 콘텐츠를 운영으로 어촌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



인천 강화군 매음어촌마을은 신규 정착민을 위한 1:1 어업 멘토링, 지역 적응 프로그램, 연간 8회 기술교육 등 체계적인 정착 지원체계를 갖춰 우수상에 선정됐다.



즉시 어촌계 가입 허용, 임시 거주공간 확보 등 정착 초기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며 공동체 융화를 이끌었다. 또한 SNS 홍보와 다수의 대외 수상 실적을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써 왔다.



경북 울진군 구산어촌마을은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어울림마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수욕장 불법 쓰레기 수거, 마을어장 정비 등 주민·귀어인이 함께하는 환경 정비로 쾌적한 어촌을 조성하고, 수토 문화제 등 다양한 마을 행사 참여로 공동체 결속을 강화했다. 또한, 외지인에 대한 개방적 분위기와 생활 인프라 구비로 귀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대표 어촌마을로 평가받았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2025년 수상자들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어촌에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협력하며,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만든 소중한 주인공들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귀어귀촌의 성공사례와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변화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어촌공동체를 적극 발굴·지원하여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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